분류 전체보기 (706)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여기가 천국 오랫만에 영상이 좋은, 정제된 듯한 장면들 2021.8.25 2021.8.25 분노를 넘어 말문이 막힌다. 고작 이런 것이 내가 60년 넘게 살아온 대한민국이라니. 풍비박산을 만드는 시정 잡배의 인간성. 비는 오늘도 추적이는데. 2021.8.14 작업실 대지는 변하였고 구옥도 수리 하였다. 여전히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지만 전보다는 좋아졌다. 작품에 매진 할 수 있게 되었고, 펜데믹에 의한 고립은 차라리 나에게는 그만인 환경이 된 것이다. 끈임없는 창작은 주변을 흘깃거리지 않아도 된다. 그 또한 내게는 잘된 일이다. 힘들었던 시간들이었던 만큼 60대의 삶은 내가 바라던 시간이 되었고, 이렇게 또 켜켜이 새롭게 쌓아 가고 있다. 더도 덜도 없이 삶의 2막을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작업일정 때문에 정글이된 작은 텃밭을 오늘 날씨가 흐린 틈을 타 대략 풀을 뽑고 잘라내었다. 총총 다듬어 작은 여백에 뿌리채소 한 두가지 심을 참이다. 8월에 심을 수 있는 채소를 찾아야 한다. 무우나 배추 말고 당근? 콜라비? 정도랄까. 극명하던 무더위가 풀벌레의 울음에 지.. 2020.9.19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린지 1년이 지났다. 여러 고생 끝에 작업실은 완공되었고, 어드덧 여러 잡다한 일들도 마무리 되어간다. 올 여름에는 유난히 비가 많이 왔고 '노래기' 벌레가 극성이었다. 또한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지구 전체를 침공하였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지금 벌레들은 사라졌으나 펜데믹현상은 지속되며 언제 잠잠해 질지 모를 일이다. 그리고 정신줄 놓고 사리분별 안되는 집단들의 무차별한 광분들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1년, 시간은 흘렀고, 사람들은 변한것 같은 시대적 흐름은 어찌 할 수 없는 현상으로 다가왔다. 어쩌면 무분별한 사람들의 행동이 가져다준 결과일 것이다. 차분한, 그리고 조금은 느리게, 과다한 욕심을 내려 놓으라는 신과 자연의 섭리로 여겨진다. 어쨋튼, 나는 이곳에 정착되었고,.. 2019.9.10 첫삽 오랜 시간이 지난후 10일 화요일 평탄 작업이 시작되었다. 출입구도 달리 내고, 그간 심어 놓았던 이런저런 나무와 꽃들을 옮긴후 포크레인이 평탄작업을 하였다. 이제 바닦 토목공사 후 다음 일들이 진행될 것이다. 모두 안전하게 잘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9.8.22 아침 잔잔한 일들, 소소한 사건 작업실에 좀도둑이 들었다. "좀도둑"이라 칭하는 것은 정말 좀도둑이었기 때문이다. 작업실을 금강변으로 옮긴후, 또는 지금까지 처음 있는 일이라 마음은 좋지 않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이번주, 즉 19일 월요일에는 작업실 신축관계로 관련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낮 시간이 다지나게 되어 작업실에 가질 못했다. 그러니 토요일(17일) 저녁때에 퇴근하여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을 가지 않은 셈이다. 화요일(20일), 작업실 옆 공터에 주차를 하다보니 건물 측면의 창문 유리가 깨어져 있었다. 보는 순간 무슨일이 있구나를 직감하며 앞문으로 갔다. 닫혀 있었으나 역시 잠금 장치가 풀려있었다. 들어서서 주방 쪽을 보는 순간 소스라쳤다. 쭉 둘러보니 그림은 다친데는 없었고 만진곳도 없어 한편 .. 2019년 6월 11일 훌쩍 10일이 지났다. 건너뛴듯 이런 느낌으로 지난 시간이 참 많았다. 어쩌면 우리의 삶에 대한 시간은 초월 그자체인 것이다. 전시회에 한번 갔었고, 그림 작업하고, 풀 베고, 앞마당 정리하고, .....단순한 시간이 그렇게 흐른 것이다. 가끔 작품은 정리하여 전시회를 하는 것으로 내 흔적.. 2019년 6월 1일 2019년 6월 1일 이 날을 하나의 기점으로 정하여 두었다. 내 생애에서 두 번째 계획을 가지고 제2의 삶을 시작하자는 의미이다. 올해는 한 갑자(甲子)를 찍은 해이다. 그리고 오랜 세월 전전하다 최근 7년 동안 사용하던 작업실을 정리하고 시골집으로 짐을 옮겼다. 아직은 새로운 작업실이 .. 이전 1 2 3 4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