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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 겨울은

지난 3개월

어머님의 발병으로 대학병원 응급실, 중환자실, 요양병원 중환자실, 일반실을 거처

2월 15일 요양원으로 안착하셨다.

결국 생의 마지막 시간들을 지내야하는 ......곳에 머물게 되신것이다.

이 모든 과정은 급박과 기다림, 애탐과 간절함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삶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시간이었다.

어머님의 병원행은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만은 그 소회가 남다른 것이었다.

신체는 깡 말랐고.......모든 것이 되돌아가고 있는 현상을 눈으로 보고있다.

3개월을 두 세 차레를 제외하고 하루에 한 두번 병원행이었다.

당시에는 인지를 못했지만 다른 생활은 허둥대었다. 그 사이 집은 이사를 하고.......

그렇게 이 겨울은 가고있다.

이 겨울은.....


그리고 어제서야 100호 유화 한점을 완성했다. <꽃비>라 이름 붙였다.

오는 봄에는 꽃비가 많이 왔으면 좋겠다.

2019 서울화랑미술제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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