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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선운사 가는길-3월 말-1

 

2007. 3. 30 아침에 깨어보니 비가오다. 수런스런 비다.

어디론가  가야되겠다는 생각에 불현듯 선운사를 떠올리다.

 

 

고속도로

상태가 그리좋지 않지만

습기에 의한 봄이 묻어있는것 같아

오히려 기분이 깔끔하다.

 

 

고속도로를 빠저나오자

사거리에 이정표가 보이지만 선운사는 없다.

 

 

 

선운사 주차장에 차를세워놓고

들어온 길을 보다.

아직 벚꽃이 봉오리로 남아있다.

긴 호흡으로

공기를 들이마시다. 한순간도 놓치고 가지 말자고

잠시 생각한다.

 

선운사 초입

산등성이도 보고,

나는 이맘때쯤의 산을 제일 선호한다.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넝쿨 같은 나무 <송악>이다. 

송악이 바위에 동화되어 바위 같다. 

송학 밑엔 참 취나물이 자라고 있다

 

 

들어서는 입구에는

전어(? 장어가 아닌)굽는냄새가 고소했으며, 복분자로 만든

술종류가 유혹하다.

 

오른쪽에는 무슨 생태공원인가를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또 한가지를 잃어버리는 현장.

 

 

개울건너

그 밑으로 흐르는 도솔천은 맑게 느껴지진 않은데 설명에 따르면 강성분에 타닌(떡갈나무과에서 나는 맛을 떫게 하는염색원료)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하다.
실제론 맑음 내라고 하다.

 

 

 

 

 

 

 

 

여기까지가

선운사를 들어가는 과정.

실은 여기부터

카메라의 베터리의 아슬아슬함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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